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입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4월 16일부터 6월 2일까지 한국 방문을 잘 마쳤습니다. ^^

4월 21일에 수술도 잘 받았습니다. ^^
침대에 누워 수술실로 이동하고 있는데, 역시나 떨리더라고요.
수술방 대기실에 누워 있는데 천장에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 눈에 보였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그 말씀 보면서 마음을 좀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1시간 40분 정도 수술을 잘 받고, 며칠간 병원에서 잘 먹고 잘 쉬다 건강하게 퇴원을 했습니다.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과 정성껏 치료해 주신 신촌 세브란스 병원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퇴원 후 외래 진료에서 수술 결과를 들었습니다.
갑상샘 절제술은 잘 되었지만, 암세포가 갑상선 밖 림프절로 전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방사선 요오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장 치료를 받기에는 해야될 사역들이 있어서,
우선 부룬디로 돌아갔다가 8월 말쯤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항암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한국에는 8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체류할 예정입니다.
호르몬 약을 끊고 비요오드식을 해야하기 때문에 8월 말부터 항암 치료가 끝나는 9월 중순까지는 집과 병원에만 머물러야 할 듯 합니다.
10월에는 한가할 예정이니 특강이나 선교보고가 필요하시면 미리미리 연락주세요. ^^

수술 후에 몸이 좀 회복이 된 상황에서, 마침 장로회신학대학교 채플에 설교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세계시민으로서 기독교인'이라는 제목으로, 부룬의 상황을 예로 들며, 기독교인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교를 하였습니다.

제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신학대학원 3년과 일반대학원 2년을 공부한 곳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과 해야될 말들을 거의 다 전할 수 있어서 속이 후련합니다. ^^

이제 부룬디 소식을 시작해 볼까요? ^^
4월 중순부터 7월까지 어떤 사역들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한상훈 선교사 살아서 부룬디로 돌아오다!

2. 남정우 목사님의 부룬디 방문

3. 식수 시설 설치 사역

4. 수해 피해 소식

5. 식량 지원 사역

6. 장애인 돌봄 사역

7. 농업 관련 여러가지 사역들

8. 어린이 동화책 보급 사역

9. 어린이돌봄센터 쎄쎄쎄 소식

10.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

11.세례사역

한상훈 선교사 사역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https://africaburundi.tistory.com/147 [아프리카 부룬디 이야기:티스토리]